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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콰르텟엑스의 공연을 찾았다. 이번에는 Y꼬꼼화를 모시고 예술의 전당으로.. 쫌 오랜만에 찾은 공연이긴 하지만 나름 작년 히스토리 공연도 갔었고, 1집 <샤콘느>, 2집 <히스토리> 다 가지고 있고 항상 차에 실어놓고 종종 들어서 그들은 나를 잘 몰라도 나는 그들의 연주가 참으로 익숙하였다. :) ㅋㅋ
DS Hall에서 공연할때 간게 마지막이었으니깐 뭐 벌써 1년은 훌쩍... DS Hall 소공연장에서 할 때가 작년이었는데 올해는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등에서 하고, 예술의 전당까지 진출하다니. 짝짝짝!!!!!! 그리고 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도 가장 좋은 자리 중 한곳에서 듣는 영광을.. (우왕ㅋ굳ㅋ) 그리고 연주 끝나고 밖에서 책이랑 CD에 싸인 받을때 조윤범님과 오새란님께서 "아~ 팬클럽 회원분이시죠! ^^" 하면서 눈팅회원마저 반갑게 맞이해 주시니 또 몸둘바 몰라하며 아이부끄>.< 


연주 후 싸인회 :) 가운데 콰르텟엑스, 왼쪽부터 오새란님 김희준님 박소연님 조윤범님


공연은 발상이 굉장히 신선했다. 실내악은 결국 연주자의 구성에 따라 장르가 결정된다는 건가? 아무튼 솔로를 제외한 실내악의 모든 것을 한큐에 보여주겠다고 현악이중주부터 시작해서 한명씩 더해가며 현악사중주 콰르텟엑스 오리지널 연주를 거쳐 현악팔중주까지 사람을 한명씩 늘려가며 한곡씩 보여주는 공연을 선보이다니 :) 거기다가 매 곡마다 파워클래식 해설하실때처럼 센스넘치시는 조윤범님의 프리젠테이션까지. ^^ 역시 어떤 곡이라는 걸 미리 설명을 듣고 나면 곡의 이해가 훨씬 잘되고 곡의 요소요소가 더 잘 들린다. 이래서 콰르텟엑스의 공연이 너무 좋다니깐 :)  

이번 공연에서 인상에 남는 곡은 슈베르트의 현악오중주 스케르초_ 그리고 브람스의 현악육중주 첫번째 작품멘델스존의 현악팔중주 op. 20 요 세가지였다. 내가 마음에 든다는 곡들을 살펴보면 역시나 경향이 뚜렷하다. 클래식이고 대중음악이고 나는 음악에 멜로디 확실하고 알아듣기 쉬운 곡이 좋은가보다. -_- 쇼스타코비치같은 분들의 곡은 어려워어려워..;;
아무튼 사람이 한명씩 늘어나면서 계속 이어지는데, 현악사중주와 현악오중주는 확 달랐다. 현악오중주의 연주는 사중주에서 첼로가 하나 더 추가되었을 뿐인데 밑에 깔리는 저음부가 훨씬 더 풍성해져서 그런가? 사중주때보다 분위기가 훨씬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소리로 변하더라. 사중주를 넘어가니깐 실내악인데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음악의 스케일이 많이 달라지는 것도 있고.
그 중 하나를 딱 꼽자면 브람스의 현악육중주 첫번째 작품이 가장 마음에 쏙 들었는데, 역시 브람스가 바로 그 클라라 슈만에게 헌정하는 곡이라 그런지 곡이 샤방샤방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참 아름답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흐르는게 브람스의 교향곡 1번 같은 다른 대표곡들하고는 느낌이 사뭇 다르더라. 브람스가 언제 이만큼이나 그나마 포지티브한 느낌의 곡을 만들었단 말인가!!! 역시 사람이 러브러브가 있어야 아름답고 예쁜 멋을 낸다니까. ^^;;;

공연 후에는 일단 월요일 출근도 있고 해서 그냥 귀가_ 돌아가는 길에 걸어서 지하철 역으로 향하며 옛날의 콰르텟엑스의 터전이었던 DS Hall 앞을 지나쳐가면서 '담에는 뒤풀이 갈께요 ㅠ' 했었더랬다. 그래요. 오늘도 좋은 공연이었어요. 담에는 뒤풀이 갈께요. :) 

콰르텟엑스의 메타모르포젠
QUARTET X presents METAMORPHOSEN

2008년 10월 5일(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st Violin 조윤범  2nd Violin 박소연  Viola 김희준  Violoncello 오새란
협연  Violoncello 강규찬  Viola 김준성  Double Bass 신동식
특별초대  Violin 이건일, 이인식 (닥터스 현악사중주단)
 
PROGRAM
2 players  HANDEL-HALVORSEN  String Duo  PASSACAGLIA
3 players  DOHNANYI  String Trio  SERENADE (IV. Theme & Variation)
4 players  SHOSTAKOVICH  String Quartet No.9 (V. Allegro)
5 players  SCHUBERT  String Quintet (III. Scherzo)
6 players  BRAHMS  String Sextet No.1 (II. Andante, ma moderato)
7 players  R. STRAUSS  String Septet  METAMORPHOSEN
8 players  MENDELSSOHN  String Octet (IV. Presto)


역사상 가장 강렬하고 기발한 파워클래식이 온다!!!

2008년 10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콰르텟엑스의 메타모르포젠>은 그들이 무려 7년 동안이나 히든 카드로 간직해온 멋지고 기발한 공연이다. 모든 형태의 현악앙상블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이 공연은 이중주부터 팔중주에 이르기까지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하나씩 찾아내서 선보인다.

위대한 실내악의 변용(變容), 메타모르포젠!

바이올린과 첼로가 무대에 나와 헨델의 작품을 할보르젠이 편곡한 파사칼리아를 연주하며 시작된다. 곧 비올라가 합세하여 도흐나니의 현악삼중주 <세레나데>(4악장)를, 그리고 바이올린이 추가되면 현악사중주가 완성되는데 콰르텟엑스는 쇼스타코비치의 가장 강렬한 곡인 현악사중주 9번(5악장)을 연주한다. 여기에 첼로가 추가되어 슈베르트의 유명한 현악오중주, 비올라 연주자가 한 명 더 늘어나면 지금까지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가 모두 두 명씩이 된다. 이 때 연주되는 작품은 바로 브람스의 현악육중주 1번(2악장)이다.

더블베이스가 등장하고 일곱 명이 되면 30분에 걸친 대곡인 <메타모르포젠>을 연주하게 된다.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유명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 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곡 “메타모르포젠(Metamorphosen)”은 변용(變容)이라는 뜻이며,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의 주제가 계속해서 변형되는 과정을 그린 걸작이다. 원래 현악칠중주로 작곡되었으나 작곡자 자신이 곧 23개의 현악기로 편곡해서 오늘날은 현악오케스트라로만 연주되고 녹음되었다. 콰르텟엑스는 이 곡을 다시 원전화시킨 현악칠중주 버전에 도전한다. 현악사중주에 비올라, 첼로 그리고 더블베이스가 추가된 형태이며 관객들은 최고의 감동적인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엔 콰르텟엑스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닥터스 현악사중주단의 바이올리니스트 두 분을 초대해 멘델스존의 천재적인 작품인 현악팔중주(4악장)를 피날레로 장식한다.

예당아트TV 클래식 강의 프로그램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에서 재미있는 해설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콰르텟엑스 리더 조윤범이 이번 공연에서도 화려한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모든 곡들의 작곡 배경과 풍부한 클래식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행된다.


이 시대의 가장 강렬한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

정통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현악사중주의 개념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젊은 연주팀. 2002년 <거친바람 성난파도>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데뷔한 이후 <버전 2.0>, , <모차르트 쇼스타코비치 컴플리트>, <히스토리> 등 정규 프로젝트마다 유력 언론과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규 데뷔앨범 <샤콘느>(2005년)와 2집 <히스토리>(2007년)를 발매하였으며, 통영국제음악제(2005년)와 일본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Festival(2006년)에서 초청 연주를 가졌다. 공연, 음반, 축제뿐만 아니라 영화(<호로비츠를 위하여>), 방송(KBS <낭독의 발견>, MBC <김동률의 포유>, 특강 인생은 아름다워>,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 날>, 예당아트TV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등 다방면에 걸친 활발한 활동으로 ‘이 시대의 가장 강렬한 현악사중주단’으로 불리며 음악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조윤범(제1바이올린/리더), 박소연(제2바이올린), 김희준(비올라), 오새란(첼로)

0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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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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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6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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