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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트 : "어이없는 수능문제, 사회문화 3번은 말장난?"

미안하지만 우선 가볍게 한마디 날리고 시작하자. ㅅㅂ. 출제를 이런 식으로 하냐.
이번 2009 수능 사회문화 3번문제란다. 나 아직 수능에 대한 감은 죽지 않았나보다. 곰곰 읽어본 후 "답은 2번이라고 문제 냈겠지" 라고 생각했다. 당연하지. 이건 사회문화를 떠나 통계에 대한 말장난이거든.

문제의 핵심은 ㄷ 이 되는건데, 그 이전에 다른 보기들, ㄱ, ㄴ 같은 경우에는 약간의 개념만 있으면 뻔히 보일거니까 설명은 생략. (하지만 ㄱ이 맞다고 생각하고 3번을 찍은 사람이 절반이 넘는다는 점은 안습... ㅠㅠ) ㄹ 같은 경우에는 ㄱ 틀리고 ㄴ 맞다고 감 잡은 사람들은 읽을 필요도 없으므로 무시해도 된다.
약간의 태클을 걸자면, 단지 보기 ㄹ 이 맞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생활이 편리해졌다" "사생활 침해가 늘어났다" 라는 질문들을 하나의 설문조사로 동일한 n수의 사람에게 질문을 했다는 전제가 필요한데, 그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건 조금 아쉽지만 요건 문제의 핵심이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니 넘어가자.

문제의 ㄷ 보기.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2번이라고 발표가 났고, ㄷ은 틀렸다고 결론을 내렸단다. 문항을 읽어보면 출제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ㄱ 이나 ㄴ 같은 경우에는 "~~~ 수준에 해당하는 응답자 중 ~~~라고 응답한 비율은 ~~% 이다." 라고 문항을 구성하여 저 표만 가지고 정답을 판별할 수 있게 만든 반면 ㄷ 같은 경우에는 "대졸 이상의 학력수준에 해당하는 국민 중에서" 라고 A국 국민 전체를 분모로 정의함으로써, 이 ㄷ 문항의 경우에는 저 표에 있는 9.8%를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라는 게 문제를 만든 포인트..........

..... 겠지만, 저 표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다. 문항을 잘못 만들었잖아 ㅅㅂ들아...

지금 ㄷ 문항을 그대로 해석하면 "설문조사에서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전체국민 중 대졸이상"이 되는데, 그건 당연히 10% 미만이지. ㄷ 문항이 저 출제위원들의 의도대로가 될려면 문제를 이렇게 만들어야 된다. "2007년의 경우, 대졸 이상의 학력 수준에 해당하는 국민 중에서 '사생활 침해가 늘어났다' 에 '그렇지 않다' 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10% 미만이다." 라고 해야 온전히 ㄷ 문항이 오답이 되는거고, 답이 2번이 된다는 거다. "생각하는"은 내 맘대로 고쳐 놓은건데, 적어도 "응답한 비율"이라는 표현을 써서는 안된다. "응답한 비율"이라고 쓰면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라는 표현의 줄임이 되기 때문. 분모를 국민 전체로 만들었으면 분자도 국민 전체 중으로 만들어야 되는데, 출제위원들이 대신할만한 적당한 표현을 찾지 못했는지, 그냥 골려먹으려고 작정을 했는지 그대로 "응답한" 이라는 표현을 써서 삽질을 자초했다.

지금 문항대로라면 A국 대졸 이상 국민 전체 중에서 저 설문조사의 문항에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을 묻는게 되니깐 당연히 10% 미만이 맞거든. 이해가 안되는 분들을 위해 다시한번 부연설명, 예를들어 A국 대졸이상 국민이 1만명이라고 치고, 그 중의 인터넷 이용자 중에서 설문조사를 한 사람이 1000명이라면 '그렇지 않다'는 98명으로 9.8%의 응답률이 나온거다. 그래서 저 표를 만들었다 치면 요 ㄷ 문항에 따른 비율은 98명 / 1만명으로 해서 0.98%가 되는거다.

그러니까, 설문조사의 집단이 A국 전체 국민보다 n수가 커질리는 없으니깐, 저 ㄷ 문항의 비율을 의미하는 "설문조사에서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전체국민 중 대졸이상" 이 저 설문조사표에서 "설문조사에서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설문조사자 중 대졸이상"를 의미하는 9.8%보다 커질 리는 절대 없고, 그렇다면 현재의 ㄷ 문항에 대한 대답은 10% 미만이 맞으므로 정답이다.

쟁점포인트 정리 요약.

ㄷ 문항 : 설문조사에서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이 분자, 전체국민 중 대졸이상이 분모.
표에서의 의미 : 설문조사에서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이 분자, 설문조사자 중 대졸이상이 분모. = 9.8%
분자는 같고, 분모는 설문조사자 ≤ 전체국민 이므로, ㄷ 문항은 당연히 9.8% 이하이다.

OK? 그래서 결론은 ㄷ 문항은 맞는 말이고, 그러므로 저 문제 정답은 ㄴ, ㄷ, ㄹ. 5번이다.
말장난 아니냐고? 문제도 말장난인데 뭐. 이왕 말장난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0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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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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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수능 사회문화 3번 - 2번이 맞습니다

    Tracked from UUUUU 2008/11/19 23:10  삭제

    문제는 직접 클릭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가채점 결과 100명 가운데 96명이 틀렸다고 하는군요. 전 처음 이 문제를 처음 보고서 ㄴ,ㄷ,ㄹ 맞다고 생각해서 5번이라고 생각했는데, 댓글을 보니 ㄷ에서 '국민'이라고 했기 때문에 틀렸다고 하더군요. 틀린 것이 조금 부끄럽지만, 맞는 말입니다.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인터넷 이용자가 전체 국민을 대표한다고 보면 안 됩니다. 한국과 같이 인터넷 이용자가 상당히 많은 나라여도 그렇습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2008/11/19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풀이를 봐도 뭔소린지 모르겠는 중3...

  2. 대학3년생 2008/11/19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언어영역 99점받았는데 5번이라는데 한표 ^^

  3. asdf 2008/11/19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ㄱ~ㄹ 네문항모두 (~~에서... 응답한 비율) 이란 표현을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로 쥔장의 주장이 맞다고 한다면, 네 문항 모두 ㄷ문항처럼 (설문대상자중에서)란 말을 생략한 셈이 될수있기때문에, 전부다 틀렸다는 결론이 가능해지죠.

    (응답한 비율) 앞에 생략된 표현은 (설문조사'에')정도로 전체의미를 바꿀만큼 중요한 내용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수정...네문항 모두가 아니라 ㄱ~ㄷ 세문항이 공통된 표현을 사용하네요.

    • 하루 :) 2008/11/19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asdf님은 글을 다 읽어보시지 않으셨군요. ㄱ,ㄴ과 ㄷ은 차이가 있습니다. ㄱ,ㄴ의 경우에는 분모를 "응답자 중에서" 이라고 분명히 한정지었기 때문에 저 표에 있는 수치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ㄷ은 분모를 "국민 중에서" 라고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고요.

  4. wolga 2008/11/19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에서 보고 왔습니다. 제 생각과 조금 달라서 의견 남깁니다. 제 생각에는 A국의 인터넷 이용자가 반드시 A국 국민에 속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여전히 국민이라는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 마키아벨리 2008/11/19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5번을 보고서 "그래. 아무리 설문자가 많아 봤자 9.8%안되겠지."라면서 5번이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ㅋㅋㅋ

  6. dsfsdf 2008/11/19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나 스포일러네.. 뽑아서 풀어볼라니깐 정답하나를 알아버렸군..

  7. 횡퀘 2008/11/19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문제는 저게 인터넷 이용자라는 거 아닌가요;
    저는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면 그것을 국민의 의견이라고는 알 수 없다, 라고 해서 틀린 줄 알았는..

    (아, 저도 5번 찍기는 했습니다. 틀렸지만.)

    • 하루 :) 2008/11/19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문제출제의 의도는 설문조사라는 부분조사를 가지고 "국민" 이라는 모수집단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라는 것이 맞습니다.
      단지, 말장난을 한 출제위에 한마디 하고 싶었을 뿐이고~
      그나마 말장난도 잘못했다고 말하고 싶었을 뿐이고~
      그런거죠. :)
      저야 뭐, 2번이 답이든 5번이 답이든 관계없는 1인이라는... ^^;;;; 이미 수능본지 9년 ^^;;;

    • jy 2008/11/20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 저도 이 하루님 댓글과 100% 같은 의견입니다. 저는 5번(ㄴㄷㄹ)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불문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기보다는 5번이 답이라고 이 문제를 '해석'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기 땜에 문제를 좀더 주의해서 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8. jy 2008/11/20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규영님 포스트에서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제가 그 포스트에다 코멘트로 길게 써 놨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보기가 훨 편하네요 ㅎㅎ
    "생각하는" vs "응답한" 이게 뽀인뜨죠 ㅋㅋ
    수능 친 지 오래돼서 저렇게 빈틈이 있는 경우 어찌 처리하는게 관례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문구를 좀더 주의해서 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당..
    (그랬으면 은근슬쩍 얼렁뚱땅 넘어가게 하려고 출제자가 판 '함정'이 먹히지 않았겠지만요~)

  9. 서진우(도찬) 2008/11/20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문화야 수학이야

    난 선택이 경제였는데 지금은 뭐

  10. inyong 2008/11/20 0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깐 머리식히러 왔는데 이게 뭐냐 -_-
    머리 아프게 계속 봤네 ㅠㅠ
    암튼 니말이 맞다 :)

  11. 지나가는이 2008/11/20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은 없습니다. 실제로 맞는것은 ㄱ,ㄴ입니다.
    ㄹ의 경우 우리나라의 중졸이하, 고졸, 대졸이상의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몇%인지 알 수 없으므로, '사람의 수'가 많다고 할수는 없지요. 그래서 틀렸습니다.

    • 하루 :) 2008/11/20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ㄹ 이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그건 아니구요, 통계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ㄹ 의 경우에는 동일한 인물에게 '생활이 편리해졌다' 와 '사생활 침해가 늘어났다' 는 두가지 질문을 동시에 했다는 전제하에서 성립합니다.
      모든 학력 수준에서 '생활이 편리해졌다'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각각의 학력수준의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몇%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12. 지나가는이 2008/11/20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ㄷ의 경우 '국민중에서'라는 말이 문제인데요, 응답자가 '국내 인터넷 이용자'이므로 조건이 맞지 않고, 표본오차가 나와있지 않으므로 위 결과가 전체 국민의 성향을 대변하는지도 모르는것입니다. 또한 응답자의 학력 비율이 전체 국민의 학력 비율과 같다는 확신도 없습니다.

    • 하루 :) 2008/11/20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글을 안읽어보셨군요.
      제 말은 문항 출제를 잘못했기 때문에 "국민중에서 그렇게 대답할만한 사람이 10%인가 아닌가"랑 상관없이 ㄷ 이 맞는 문장이 된다는 겁니다. 꼼꼼히 읽어주세요 //

  13. 지나가는이 2008/11/20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ㄱ의 경우, 고졸이하이면 고졸과 중졸이하를 모두 포함하는데, 왜 틀렸다고 하시는지 알수 없네요. 제가 오해하는건지.

    • 하루 :) 2008/11/20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머리야.. -0- ㄱ 문항 설명 드려야 하나요..;
      ㄱ 은 단순합산하면 안되죠. 각각의 학력수준에서 합이 100%로 만들어진 표이기 때문에 그냥 합산을 하면 총 백분율이 200%가 되겠죠?
      통계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 같아서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그런 식으로 대답하시면, "2000년 고졸 이하의 학력 수준에 해당하는 응답자 중에서 '사생활 침해가 늘어났다'에 '그렇다' 는 134.6%가 되는데 100%가 넘는건 말이 안된다는거 아시겠죠? ^^ 이해하시리라 믿고 그럼 >.<

  14. Ms. Anscombe 2008/11/20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olga 님의 말은 '국민'이 지시하는 바가 불분명한다는 점을 지적하면 해소됩니다. ㄷ의 '국민'이 'A국 국민'인지 드러나있지 않으니까요. 예컨대, 보편적인 '국민'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표는 응답수가 아닌 응답률만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비율만으로 수를 추론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ㄹ도 문제가 있죠.(문제가 이 모양만 아니었다면 대충 넘어가주련만) 왼쪽의 학력 집단은 어쨌든 '분류'이기 때문에, 두 문항에 대한 조사가 '별개'로 이루어졌고, 학력 수준에 따라 단지 '분류'한 것이라면 두 문항에 대한 표본 수가 다를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합니다.(문제에는 시기, 표본 등에 대한 가정 등이 전혀 없죠)

    더 큰 문제는 다들 당연시하는 ㄴ도 답이 아니라는데 있을 테고..

    • 하루 :) 2008/11/20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다들 서로 글을 안읽어보니 소통이 안되죠.
      wolga님의 글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트랙백 따라가셔서 읽어보세요.
      역시 ㄹ의 전제는 두 질문이 같은 조사로 이루어졌는가인데, 그점이 언급이 안되어 있는 걸 많이 문제삼으시는군요. 학력 집단에 따른 분류가 문제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나저나, ㄴ이 맞는 답이 아니라는 건 저도 이해할 수가 없네요? 뭐 실제 수치가 11.74%와 2.14%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합해서 반올림하면 13.8%가 아니고 13.9%일수도 있다! 이런 거라면 사양할께요 (이해가 안되서 그냥 농담삼아 한번 써봤어요 풋..)

  15. Ms. Anscombe 2008/11/20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ㄴ에 대해서만 덧붙이면,

    11.1과 2.7에 대한 산출 근거가 없습니다. 문제는 반올림을 했을 때나 안 했을 때나 오류가 생긴다는 것이죠.

    반올림을 하지 않았다면, 11.19%, 2.79%인 경우 결과는 13.9%가 나옵니다.

    반올림을 했다면, 11.14%, 2.74%, 결과는 13.88%(반올림 13.9%)가 나오죠. 실체 수치를 대입하면 결과가 나옵니다. 그냥 상상이 아니라는 거죠.

    문제 상에는 표본의 수, 비율 산출 근거가 전혀 나와있지 않으므로, 단순히 비율을 합산해서, '13.8%다'라고 말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13%이상이라고 말했다면 모르지만 말이죠.

    • 하루 :) 2008/11/20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거인 겁니까 ㅠㅠ
      네... 물론 알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Ms. anscombe님이 맞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수학 통계파트도 아니고 사회과목에서 거기까지는 지나쳐요. ^^;; 물론 알고 쓰셨겠지만요.

  16. 카루 2008/11/20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뭐냐? 왜 ㄷ이 틀린건데?
    그러니까, '응답자' 가 아니고 '국민' 이니까 틀린 거다 라고 문제냈단 말이야 한마디로 얘기해서?

    .......수능이야 원래 눈치밥에 말장난이었지만 이건 좀 심한걸?

    그리고 너 말대로, 분모가 응답자가 아니라 국민 전체라고 해도, 어차피 분자가 '응답한 국민' 이니까 당연히 10% 미만. '(저 설문에)응답한' 국민이지 '생각하는'국민이 아니니까. '생각하는' 국민이라면 알 수 없게 되는 거고.. 출제자는 이걸 바란 거 같긴 한데 잘못냈네ㅋㅋ
    근데 여기에 왜이렇게 논쟁이 심하냐? 너의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없어보이는데...

    • 하루 :) 2008/11/20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말이 그말이야. 출제자가 실수했지.
      그나저나 아 몰라몰라
      피곤해 -_- 안읽고 걍 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17. edge 2008/11/20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히 쟁점글 썼다가 피곤해졌구나 ㅋㅋㅋㅋ
    답 ㄴ,ㄷ,ㄹ이네
    난 말장난 문제에 항상 말려드는 1人이었다는 ㅋㅋㅋㅋㅋㅋ
    말장난 문제에 너무 많이 걸려서
    말장난 아닌 문제에서도 '이거 말장난 아냐?' 하고 의심하다 엉뚱한 문제 답 찍는...
    별로 정당하지 않은 출제 방법이지만 ㅡ_ㅡ
    그래도 난 1학년 모의고사부터 수탐2 120점 만점에 꼬박 100점 이상, 자주자주 110점 넘었다는 ㅋㅋㅋ

    그리고 난 경제였음 ㅡ_ㅡ 이 문제를 보니 공부하면 풀 수 있는 경제보다 까다롭고나

    • 하루 :) 2008/11/20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좀 피곤하다. -_- 나름 개념껏 답해주느라..
      난 수능이랑 관계없는 사람이란 말이다. ㅋㅋ

      난 말장난을 즐기는 1인이지만
      말장난에 트집도 잘잡는 1인이라오 ㅋㅋㅋ

  18. 파나케이아 2008/11/20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읽어보니 정말 그렇군요. 이런 중요한 시험에 이렇게 경솔한 경우가 어디 있을까요? 출제자들은 지금쯤 깨달았을까요? 부끄러운 일입니다. 5번을 쓴 사람들도 구제받아야 할텐데요.

    • 하루 :) 2008/11/20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여기까지인거죠.. ^^;;
      수험생들이 항의를 하거나, 출제자들이 깨닫거나 그건 이제 그들이 알아서 할 문제. 이왕이면 잘 되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까요. ^^

  19. limdiffin 2008/11/21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진짜 어이가 없는 문제죠. 어렵게 내려고 만든 문제가 아니라 어거지로 틀리게 몰아가려는 문제.

    적어도 ㄷ을 틀리게 하려고 했으면, 설문조사가 국민 전체에 대해 행해졌고 이 자료는 그 중 일부를 뽑아온 것이었다거나, ㄷ에서 '응답한'이라는 표현을 다른 표현으로 바꾸었어야 합니다. 큰 시험이니만큼 문리적 해석으로도 이중적 의미를 가진 문제를 내면 안되죠...

    공감 가네요.

    요즘 문제내시는 분들, 점검하시는 분들 많이 모자라신가봅니다.

    • 하루 :) 2008/11/21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가 분노한 이유도 그거죠. 굳이 모수집단에 일부 통계를 함부로 적용하면 안된다는 걸 알고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면 저렇게 문제를 안냈죠.
      저렇게 "응답한" 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문제를 낸 건 출제위원들이 고의적으로 틀리라고 문제를 냈다고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20. 어진 2008/11/24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미.......... 나는 이제 중1이라서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네...
    그래도 정답은 맞혔다는!!!!!

    • 하루 :) 2008/11/24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가 제 블로그로 되어 있으시네요 ㅋ
      암튼 중1이시라니 공부 열심히 하셔서 세상의 말장난에 속지 않는 국민이 되세요 :)

  21. 루이넬 2008/11/25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이가 없는 문제입니다.
    수능 쳤다길래 문제 죽 뽑아서 과탐 사탐한번 풀어봤는데
    저문제 읽고는 '이걸 답 2번이랍시고 문제냈겠네' 하는게 참 빤하게 보이는...

    참 그놈의 말말말 장난을 왜이래 좋아하는지...
    충분히 그 장단에 맞춰 놀아주지 않고도 다른쪽으로 해석했을때 답이 될 수도 있는데
    '국민'이라고 말만 샥 바꾸어 놓으면 땡이라고 생각하는걸까...
    -참 빈약한 출제의도가 너무 잘 보이니...

    아예 말장난이라도 똑바로 내던가... 전국적 이런 큰 시험에 이중적 해석이 되는 문장이 나오면 절대 안되는데 말입니다...
    참 어이가 없는 문제....

    • 하루 :) 2008/11/25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출제의도는 잘 알겠지만, 너무 의도적으로 "국민"으로만 싹 바꾸고 나머지 전체 맥락을 고치지 않은 점이 에라죠. 국가시험에서 보통 이런 어이없는 문장은 내질 않는데, 다들 수험생들이 틀리게 하려고 작정했나봐요. 사디즘도 아니고 원...

  22. 잇힝리 2008/11/29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3인데 5번이라고 생각은했는데 수능이 저정도라니 ㅜㅜ 벌써부터두렵네요

    근데 님하가 쓰신글보니깐 완전 존경할뿐 ㅋ

  23. ddda 2009/01/03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저 역시도 5번!!~~
    고2인데 수능문제가 어느정도 이해가시 시작하네요.. 걱정이 태산입니다..이해가 되는것도 두려울때가 있군요 ;;

  24. ee 2009/01/26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서 5번... 국민에낚였군..

  25. 2009쉄생 2009/07/03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ㄹ에 조사대상이 동일하다는 것은 함부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질문이 아무리 서로 반대되더라도 가령, 중졸이하인 애들에 대해 1000명을 조사했다고 치면 생활이 편리해 졌다에 대답한 애들이 900명, 사생활 침해가 늘어났다에 대답한 애들이 100명이라면 어떨까요, 이 문제는 출제자의 실수입니다. 문제에 조사대상이나 질문지에 대한 조건을 분명히 제시해 주어야 했습니다.


    ㄷ도 하루님이 지적한대로입니다!!!!!!!!!!!!!!!!!!!!!!!!!!!!!!!!!!!!!!!!

    단지 국민 이라는 단어 때문에 틀린 답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면 문맥상으로 생각해보면,
    "2007년의 경우, 대졸 이상의 학력 수준에 해당하는 국민중에서 '사생활 침해가 늘어났다'에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10%미만이다."
    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중에서, ---응답한 비율은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국민 중에서 응답한 비율, 즉 응답자의 비율입니다. 이것이 그저 '국민'이라는 단어 때문에 오답으로 처리한 교수는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고 다시는 수능에 이런 문제가 나오면 안 될 것입니다. 과연 이러한 문제가 수많은 검토를 거친 것인지 의문스럽군요. 수험생들은 이 3점짜리 하나에 대학이 갈릴 수도 있는데 교수놈들은 돈이나 처먹고 이런 문제를 내고 있으니까요.
    하루님 천재

    • 하루 :) 2009/07/04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가 말씀드렸던 부분을 잘 짚어주셨네요. ^^ 마지막 한줄은 낯부끄럽습니다. ㅋㅋ
      올해 시험보시는 건지 대학에 들어가신건지, 아무튼 대박나세요 ㅎㅎ

  26. 국민 2009/07/17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맞았네용~~~ㅎ 사회문화 안하는뎅.....

    2번 맞지 않나요? 국민=응답자 <---이건 위험한 생각 아닌가요?

    응답자라고해서 다 국민은 아니잖아염...ㅋㅋㅋ

    뭐~ 전 사회문화 안하니까....맞든 안맞든....ㅠ

    • 하루 :) 2009/07/18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아직도 논쟁거리군요 이글은.. ^^;;
      응답자가 다 국민은 아니다. 라고 한다면 역시 설문지 조사대상인 A국 인터넷 이용자가 A국 국민에 속하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신거죠. 부분집합이 아니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약간 문제를 답에 맞추기 위한 어거지라는 느낌도 들어요. ㅋㅋ

  27. 할미새사촌 2009/11/07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ㄷ에서 한 가지 문제가 될 수 있어보이는 점은 인터넷 이용자가 국민의 부분집합이 아니다...라는 거 같은데 이걸 이용해서 ㄷ이 옳지 않다고 주장해봅시다(저는 하루님의 설명에 동의합니다).
    만약 A국의 인터넷 사용자 중 이 설문조사에 응답한 사람의 반은 국민이고 반은 외국인이라고 치고, '사생활 침해가 늘어났다'에 국민들의 14%가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했고 비국민의 2%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면 설문조사에서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은 결과적으로 8%가 됩니다. 이 경우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10%미만이지만 국민들의 응답비율은 10%미만이 아니게 됩니다. 따라서 인터넷 이용자 중 이 설문에 응답한 사람이 모두 국민인 것이 아니라면, ㄷ은 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는 건 어거지로 끼워 맞춘 거고
    1.국민과 비국민의 현실적 비율을 고려할 때, 위의 예처럼 비국민의 응답 비율이 전체 설문조사의 응답 비율에 엄청나게 영향을 미치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2.게다가 그렇다고 해도 이 설문조사에 응답한 사람의 수는 전체 국민에 비해서 무지 작다. 위와 같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해도 어차피 전체 국민수로 나눠주면 10%가 안 된다.
    3.물론 이 설문조사의 표본집단이 몇천만명이라고 주장하면.........할 말 없다.

    (*어차피 문제에서 묻고 있는 건 '국민들 중에서 이 항목에 응답한 비율'이기 때문에 비국민이 섞여 있어도 국민들만 따지면 됨. 위 경우처럼 비국민의 비율이 높다고 가정하는 것 자체가 좀 할말없는 거고)



    여튼 난데없이 장문의 댓글을 달게 되었는데요. 결국 제 글의 요지는
    '문제를 왜 이딴 식으로 내는 거야!'입니다. 참고로 전 올해 수능치러가는데 문제 이렇게 나오면 참 대책없겠다 싶어서 한 번 써 봤습니다.

    • 하루 :) 2009/11/09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 왜 문제를 이딴 식으로 내는거야! 라는 요지가 정답이죠. 올해는 큰 사고 없이 잘 출제되었으면 하네요 ^^ 수능 대박나소서~

  28. pdpdp 2009/12/09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5번이라고 채택해서 틀렸지만,
    '국민'이라고 했던것은 ㄷ 문항 전체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려고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수능이 이런 말장난을 통해서 풀어야 한다는게 어처구니가 없네요.

    • 하루 :) 2009/12/10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민" 이라는 말장난은 칠 수 있지만 앞의 말을 상위그룹으로 끌어올렸으면 뒤의 말도 같이 더 큰 그룹을 포괄할 수 있는 말로 써줘야죠. ㅋ
      그나저나 올해 수능은 잠잠하네요 ㅋ 이게 벌써 작년 수능..

  29. 몽상가 2010/05/30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와서 이런 글을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조심스럽게 써봅니다^^;
    2011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인데요.
    대졸 이상의 학력 수준에 해당하는 국민은 인터넷 이용자도 포함하고 있지만 비이용자도 포함하고 있는거잖아요?
    분명 표에 나와있는 대로 이용자들 대상으로 해석하면 '그렇지 않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10% 미만(정확하게는 9.8%이하) 이겠지만 국민이 대상, 즉 비이용자가 '그렇지 않다' 라고 응답한 비율까지 따진다면 10%를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수치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이과지만 우연히 이 문제를 보게 되었는데 꽤나 논란이 많았던 문제인 것 같더라구요.

    • 하루 :) 2010/05/31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 1년이 넘은 글이지만, 수험생이시라니깐 다시한번.. ^^;;
      자. "응답한" 이라고 써버리면 말이죠, 설문을 해서 대답한 사람만을 의미하게 되는 겁니다.
      ㄷ 문항에서 앞에서 국민이라고 하든 세계인이라고 하든 외계인까지 포함하든 응답자라고 하든말든 관계없습니다. '사생활 침해가 늘어났다'에 '그렇지 않다' 고 "응답한" 사람의 총 숫자는 변함이 없는거죠. ^^;; 인터넷 이용자든 비이용자든 이 설문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응답자"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는 겁니다. -_- 문항이 엉터리라는 건 이 점을 지적한 거구요.

  30. 몽상가 2010/05/31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다시 글 꼼꼼하게 읽어보고 왔습니다.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하네요;;

    아무리 꼼곰한 출제자라지만 이런 곳에서 허점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