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괴물> 그리고 <마더>에 이르기까지 봉준호 감독의 접근 스타일은 비교적 일정한 형식을 보인다. 확실히 알기쉬운 스토리라인. 그리고 뚜렷한 대립구도. 그리고 그걸 이끌어주는 촘촘한 구성과 세밀한 묘사, 그리고 다소 어두운듯 세련된 화면. 잔혹하지만 '긴장감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라는 당위성을 부여하면서 전개하며 박찬욱 감독만큼 불편하게 보여주지는 않는 나름대로의 대중성.
<마더> 역시 그런 일련의 '봉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신작이라고 보면 별 무리가 없다. 줄거리 얘기는 이미 베배님께서 나보다 63903배는 낫게 써 놓으셨으니 가볍게 패스. <괴물> 만큼의 소재거리가 없어서 그만큼의 흥행은 거두지 못하겠지만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이므로 전작에 매력을 느꼈던 관객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 :)
0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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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배드씽 2009/06/22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중성, 혹은 대중으로부터의 호감에 있어서는 박찬욱보다 봉준호가 더 앞서죠. 사실 봉준호 영화 전체에서 걸작으로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혜자 선생님도 그렇겠지만 원빈에게도 꽤 중요한 작품으로 남을 듯.
앞으로도 봉준호감독은 이정도 수준의 대중성은 계속 가져갈 것 같아요. 그게 대중에 맞는 수준의 영화를 만들기 위함이고 아니고가 아니라 그냥 봉준호감독의 스타일이 이정도 수준의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할까요. ㅎㅎ
그나저나 베배님의 말씀을 들으니 또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