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 영화포스팅 관련 사진은 모두 다음영화에 본적을 둡니다. :)


매우 오랜만에 시간내서 본 영화 ㅠ 요즘 주말에 뭐했나 보면 매번 예물 보네 시계보네 하면서 보내느라 뭐 연애스러운 뭔가 한 게 없더란 말이지.. 쪼매 미안했던지라, 간만에 영화를 예매해 놨던 거라. :) 개봉한지 좀 되기는 했지만 아무튼 요즘 괜찮다~ 하는 평가를 듣고 있는 <킹콩을 들다>를 보게 되었던 거다.


0.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 재미있고, 실화에 근거한 스토리도 매우 괜찮은 편이고, 적절히 웃기고 적절히 눈물도 짜고. 근데 이범수가 역기 들고 있는 건 좀 안어울리드라. 느무 역도 하기에는 마른 팔뚝.. ㅠ 조안도 만만치 않기는 했는데 그래도 조안이 덜 어색해.. (응?) ㅋㅋ 또하나 너무 이범수에 대비한 악역이 너무 심하게 대비를 이뤄서 좀 그랬다. 뭐 과장되었다 그런 얘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고 사실이더라도 너무 대조를 시키기 위한 각색을 한게 눈에 보이니깐 좀 거슬리더라 싶더라는 거지.


1. 전반적으로 봤을때 이범수나 조안의 캐릭터는 개성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평범한 편이었는데 그게 전체적인 극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주효했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 외의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각각 보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빵순이 등의 다른 여자부원들라든가, 학교 교장교감 등등의 캐릭터들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데에는 역시 중심을 잡아준 이범수와 조안의 공이 큰 듯. :)

2. 조안은 첫 주연급 출연인가? 이전작에 기억에 남은 게 없는데 아무튼 '그냥 예쁜 여배우' 에서 '주목할만한 여배우' 급으로 승급했다. 내 머릿속에서. -_- 괜찮네 괜찮아.



3. 역시 금메달 아니면 안되는 현실에 대한 인식과, 허리가 아프던 말던 어쩔 수 없이 금메달로 마무리 지을 수 밖에 없었던 결말은 좀 씁쓸~ 하긴 하다. 그래도 그 금메달의 역기를 들기까지 그들이 들고 있던 꿈의 무게는 충분히 전해졌고, 그만큼 울컥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올림픽만 바라보며 달리던 이 세상의 역도 선수들을 비롯한 모든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에게 그들이 가진 꿈과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와,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근래 나온 <거북이 달린다> <트랜스포머2> 등등 다른 화제의 영화들을 못봐서 좀 비교하기가 그렇기는 하지만 <킹콩을 들다> 또한 충분히 선택가능한 하나의 영화로 추천할 만 하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하루 :)

트랙백 주소 : http://smile711.kr/trackback/115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데스땡 2009/08/06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범수나오면 무족권 안보게 되서... 이건 잘 모르겠구요, <거북이 달린다>가 아직도 해요? 한달보름은 된거같은데.. 근데 거북이 되게 재밌어요. 충청도 flow의 유머들이라 더 뭉근하니 웃기고요.

    • 하루 :) 2009/08/07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안티이범수인건가요 아님..? 이범수는 목소리가 굉장히 특징적이잖아요.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질때도 있고 또 어떨때는 너무 느끼하다고 생각될 때도 있어요 ㅋㅋ 연기가 다소 획일적인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자기 스타일에 맞는 연기를 할 때는 죽음인데.. :)
      <거북이 달린다> 아직 해요. 가 아니고 저 영화 볼 때까지는 했어요. ㅋㅋ 아직도 하는 지는 잘~

  2. 베리배드씽 2009/08/07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 영화 전반부는 소소하니 재미났는데 후반부에서 너무 감정 과잉에 작위적 설정으로 흘러가서 좀 아쉬웠어요. 배우들은 제 몫을 다 충분히 해낸 듯. 전 조연했던 여배우들이 기대되더군요 ㅎㅎ

    • 하루 :) 2009/08/08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감정 과잉에 작위적 설정 요거 나올 줄 알았는데요, 더 재미(?)있는건 실제 체육계 학생들이 하는 얘기에요. 감정 과잉에 작위적 설정은 이범수 쪽이라고... 저쪽 패고 때리고 하는 쪽이 오히려 흔히 보이는 쪽이라나 뭐라나 그러니 참... ㅠ

  3. 금드리댁 2009/08/17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님!! 안냐세요 ㅋㅋㅋ
    느무느무 오랜만에 들렀습니다아ㅏㅏㅏ.
    조안은 여고괴담에서 뚱뚱 분장했을 때 부터 ^^ 눈에 팍 들어오던 연기자였는데
    화왁 뜨지는 못해도 오래오래 갈 연기자 같지요?? ㅎㅎㅎ ^^
    좋은 여름날 보내세요.. 느무 덥구만요

    • 하루 :) 2009/08/17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조안도 여고괴담 출신인가봐요 >.< 여고괴담이 어린 여배우들이 연기자로 뜨는 관문쯤의 역할을 한다고 언제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여고괴담 자체가 되게 인기를 끌지는 못해도 감독이 보는 눈은 있나봐요 ㅎㅎㅎ 조안 참 연기 괜찮고 마음에 들더라구요.
      금드리댁님도 말복 지났지만 지금이 가장 더운 여름인데, 좋은거 드시고 몸보신 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