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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소울![]() |
한 사람의 음악을 실어놓은 음반 말고 이것저것 모아놓은 컴필레이션 음반들이 있다. 예전에 테이프나 CD 판매를 중심으로 한 음반판매에 음악시장이 많이 의존하고 있었을 때에는 굉장히 이것저것 종류도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새는 그런 음반이 조금 감소한 듯 하다. 특히 인기가요 모음 같은 것들은 이제 찾아보기 어려운 듯.. ㅎㅎ 그건 그렇고 컴필레이션 음반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선곡의 문제는 둘째치고, 몇몇 빼어난 가수들의 음반 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음반 속에서 곡들이 일정한 흐름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또 클래식 같은 경우는 어떤 곡이냐에 못지않게 누가 연주했는 가도 굉장히 퀄리티를 좌우하는 데, 컴필레이션 음반들은 그런 것들에 대한 배려는 거의 없는 편에 가깝기 때문이랄까 그렇다.
하지만 인기가요를 모아놓은 앨범을 한번 듣거나, 또는 [음악XX] 이나 [XX뱅크] 같은 프로그램을 한번 보는 것만큼 국내가요의 트렌드나 느낌을 빠르게 알기에 적합한 방법은 없다. 컴필레이션 음반이 좋은 점은 대중적으로 사람들의 기호에 맞을 만한 곡들을 가지고 빠르게 친숙하게 만들어 그 분야의 음악에 입문하기 좋다는 데 있다.
[라틴 소울]은 남미의 음악을 소개하는 입문서라고 할 수 있겠는데, 입문서라고 말하기에는 좀 딱딱한 감이 없지 않다. 책이 읽기에 졸릴 정도로 지루하게 쓰였다거나 재미가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역시 라틴음악을 처음 접할 사람들이 보기에는 읽다가 "빨리 음악이나 소개해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답답함이 다소 존재한다. 그게 이 책의 가장 아쉬운 점이랄까. 아예 책의 두께를 줄이고, 이 책에 실려있는 여러 곡들의 라이센스를 따서 컴필레이션 음반을 뒤에 붙여 "일단 닥치고 들어보셈" 하고 시작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역시 음악은, 책으로 읽는 게 아니라 귀로 듣는 거니까.
0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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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땡 2009/09/01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 준비하시면서 책은 어떻게 보시는거에요~ 전 국시 '준비'만 해도 책 거의 끊어갑니다. 하하.
결혼준비하고 논문써가면서 책읽고 삽니다. ㅎㅎ 또 병원의 어처구니없는 주차정책 덕분에 BMW로 왔다갔다 하면서 책도 읽고 드라마도 보고 참 많은 일들을 하지요~
베리배드씽 2009/09/02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틴 음악 매력있죠. 여유있고 느긋한 멋이 느껴져요. ㅎㅎ 요즘은 컴필레이션이라는 안내자도 필요로 하지 않는 추세인 듯. --예전엔 이것도 상업적이라고 비판받았었는데 음원 위주인 요즘 보면 이마저도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쵸. 음반시장은 갈수록 안습. 차라리 컴필레이션 음반이라도 팔리는게 낫지... 요새는 그나마도 곡 잘라낸 1분짜리 컬러링이나 벨소리에 의지해서 시장이 굴러가고 있다는게 정말 갈데까지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주류 K-pop을 빼면 국내에서는 CF, 영화에 음원 실리는게 최고 대박이라죠. -_-
ciel 2009/09/02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MW를 이용하면 역시 책이라던가 음악이라던가
소소한 즐거움을 짬짬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ㅋ
차 가지고 다닐수록 점점 내 엠피는 구석에서 먼지가 쌓이고있을뿐이고 뭐 그러네 ㅋㅋ
그나저나 병원에서 뭐래길래 차도 못가지고 다니는겨
ㅎㅎ 소소한 즐거움을 잠시 즐기고 규칙적인 리듬에 몸을 맡여 우리모두 헤드벵잉 고고씽인게지 -_-
ㅋㅋ 난 MP3을 카오디오 AUX 연결해서 듣는지라 그러지는 않는다네. ^^
병원에선 스탭급을 제외한 전직원 평일주차금지령... -_- 애시당초 주차장을 그렇게 작게 지어놓고서는 우리한테 일을 떠넘기네. 덕분에 아침에 지하철 버스 타고 출근하느라 몸이 피곤해. 오전에 졸려죽겠다.
내차의 최대 문제
AUX단자가 없다....ㅠㅠ
그래서 오디오데크를 바꿔버릴까 하는 마음도 있지만
역시
지름신은 그만...ㅠㅠ
그나저나 그 병원 참 직원들 알차게 괴롭히는구만 ㅋㅋ
아하.. AUX 없으면 테이프잭은 있나? 그거라도 있으면 카팩 ㄱㄱㅆ~
CD만 있으면 좀 낭패 안습. 지름신 ㄱㄱㅆ~
햅. 2009/09/03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에에에전에, 재즈를 배워보겠다고 하루키가 쓴 재주 입문서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뭐, 그러나 역시 음악은 읽는게 아니라 듣는 것이라는.......^^;;
라틴 음악은 영화 중간중간에 나온 것을 들은 기억과 예전에 훌리오 이글레시아(맞나요? ^^)의 음악 밖에 기억이 안나는군요. ㅎㅎ
날이 추운데, 따듯한 식사 거르지 마시길..^^;;
ㅎㅎ 그쵸 음악은 읽는게 아니라 듣는거라는 거죠.. ^^ 라틴음악은 네 맞습니다 영화나 CF 중간중간에 워낙 많이 쓰이고 있어서 의외로 친숙한 곡들이 참 많아요 ㅎㅎ